Minas Morgul
This city was once the jewel of our kingdom!
A place of light, and beauty and music,
and so it shall be once more!
Let the armies of Mordor know this
never again will the land of my people fall into enemy hands!
Boromir's speech, reclaim of Osgiliath
긴 기울어진 계곡, 그림자의 깊은 심연이 산에 드리우고, 에펠 두아스 산맥의 검은 등성이에서 미나스 모르굴의 검은 탑을 볼 수 있다. 사방이 어두침침하지만 그 탑에서는 빛이 인다. 하지만 이것은 미나스 티리스처럼 달빛을 받아 아름다운 빛줄기가 빛나는 것이 아니라 일식의 병든 달빛보다 더 창백한, 온통 부패와 시체의 인광, 아무것도 밝히지 못하는 창백한 빛줄기가 해로운 독기처럼 어른거리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도시가 눈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이 참을 수 없는 감시를 당하고 있다고 느꼈다.
전성기에, 미나스 이실은 달빛이 은색 빛의 도시를 채우고 성벽을 흰색으로 빛내던 아름다운 곳이었다. 그 곳은 바위의 높은 선반에 흰 대리석의 벽으로 둘러싸인 도시였다. 벽 내부에는, 흰색 주택과 높은 탑, 도서관이 있었고, 탑의 최상부는 천천히 공전하며 도시를 옅은 빛으로 조명하였다.
2시대 3320
3428
3시대 2년
2 - 1050
1050 - 1448
1625 - 1645
1980
2000
2510
2970 - 3021
신의 축복을 받았던 인간 왕국 누메노르의 멸망
누메노르 망명자들이 곤도르와 아르노르를 건국하다
미나스 이실이 사우론에게 잠시 점령되지만 도시가 더렵혀지기 전에 재탈환에 성공하다
사우론이 몰락하다
사우론에게서 절대반지를 탈취한 이실두르, 죽다
곤도르의 전성기
곤도르 쇠퇴 시작
내전 발발로 수도 오스길리아스 파괴
곤도르에 대역병이 돌아 인구가 반으로 줄다
수도를 미나스 티리스로 옳기다
모르도르에 대한 방비가 취약해지다
앙그마르의 마법사왕과 나즈굴, 사우론에게 돌아오다
나즈굴, 미나스 이실을 함락시키다
도시는 사우론 휘하의 미나스 모르굴로 개명당하다
도시가 완전히 악으로 오염되다
로한 건국, 곤도르와의 동맹 결성
반지 전쟁
사우론이 완전히 몰락하다
엘레사르 텔콘타르 (아라고른 2세) 즉위
곤도르의 최전성기가 다시 시작되다
미나스 모르굴이 수복되어 미나스 이실로 개칭되다
사우론의 아홉 명의 수하. 이름은 '반지 악령(Ring Wraith)'을 모르도르의 언어로 읽은 것이다. 요정어로는 울라이리.
반지의 제왕 사우론의 모든 악한 부하와 지휘관들 중 가장 막강한 존재. 이 중 가장 강한 존재가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이었다.
그들은 강철과 불꽃의 검과 검은 철퇴와 독을 바른 단검을 지녔다. 그들은 사람을 유혹하는 주문과 불의 대재앙을 일으키는 주문을 걸었으며, 그들의 검은 숨에 닿으면 적들은 역병처럼 절망에 감염되고 끔찍한 공포에 심장이 얼어붙었다. 나즈굴은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존재였다.
나즈굴은 원래 인간들 중에 강력한 왕과 마술사 및 전사들이었으며, 이들은 사우론으로부터 에레기온의 요정들이 제작한 마법의 열아홉 반지중 인간의 아홉 반지를 부여받았다. 수 세기 동안 이 인간들은 자신의 욕망을 성취하기 위해 반지를 이용했지만, 모든 반지는 사우론의 절대반지의 지배를 받고 있었다. 그들은 반지의 힘으로 여느 인간들보다 목숨은 훨씬 오래 지속했지만 형체는 희미해져 갔고, 완전한 악령이 되었다.
두네다인 북왕국 아르노르를 멸망시킨 그들은 2000년에 두네다인 남왕국 곤도르의 동부 요새인 '달의 탑' 미나스 이실을 함락시켰다. 나즈굴은 미나스 이실을 자신들의 요새로 삼고 이름을 '검은 마법의 탑' 미나스 모르굴로 바꿨다. 미나스 모르굴은 마법의 탑 혹은 죽은 도시라고도 불렸다. 마술사 왕은 모르굴의 군주가 되어 그 뒤 천년동안 군대를 동원해 곤도르인과 전쟁을 벌여 도시를 파괴하고, 땅을 유린했다. 펠렌노르 평원의 전투에서 앙그마르의 마술사왕은 로한의 여성 수비군 에오윈의 손에 죽었다. 나머지 여덞 나즈굴은 호빗 프로도가 운명의 산의 불 속으로 절대반지를 던져넣고 사우론과 그의 세계가 소멸하면서 또한 비명과 함께 사라졌다.
검고 매끈한 석공, 팔란티르는 신화 시대의 요정장인 페아노르가 만든 일곱 개의 '천리안의 돌'이다.
이 돌은 소리를 전달시키지는 못 하나, 상대방에게 특정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생각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있다.
페아노르가 만들었고 요정이 인간에게 선물했으며, 현재 가운데땅에 남아있는 돌은 일곱 개 중 세 개 뿐이다. 먼 곳을 보는
능력을 가졌으며, 기본적으로는 짝이 되는 돌의 주변을 바라보지만 사용자의 의지가 강하다면 이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릴 수 있고, 통신자의 의도에 따라 사용자에게 원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까지도 가능하다. 팔란티르의 적법한 사용자는 원래 왕의
대리인이지만 굳이 이들이 아니라도 위험할 뿐, 못 쓸 이유는 없다.
미나스 이실의 팔란티르는 미나스 이실이 나즈굴에게 함락되면서 사우론의 손아귀에 들어갔으며, 미나스 티리스의 팔란티르를 사용하게 되면 쌍방향 통신을 통해 사우론은 곤도르의 상황을 감청하고 사용자의 정신을 쇠약하게 만들 수 있었다.
보르미르의 아버지 데네소르가 이에 휘말려 정신이 약화되었다. 사우론이 몰락한 지금 이 돌은 행적을 알 수 없게 되었다.
미나스 티리스의 팔란티르는 곤도르의 마지막 섭정 데네소르가 이 돌과 함께 화장된 상태로 상이 고정되었기에 의지가 약한 사람이 이 돌을 들여다본다면 불타 버린 노인의 손만을 볼 수 있어 사실상 손상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이다.
오르상크 첨탑의 팔란티르는 사루만이 장악해 사우론을 염탐하는데에 사용하다가 결국 그의 의지에 굴복하는 주 원인이
되었다. 이후 호빗 피핀이 이 돌을 훔쳐보다 죽을 위기에 처했고, 아라고른 1세가 이를 역이용하여 사우론의 의지를 뒤흔들고 그의 전략을 간파하는 데에 사용했다.